(1) 고요산혈증이란?
인간의 몸 안의 세포에는 모두 유전자가 들어 있습니다. 이 유전자를 만들고 있는 핵산이라는 물질 속에 포함된 퓨린의 분해 산물이 요산입니다.
신체에서 만들어진 요산 중 약 80%는 신장에서 소변에 녹은 상태로 배설되지만, 이 배설량이 적거나 몸에서 요산이 너무 많이 만들어 배설이 없거나 둘 다 발생하면 혈액에 요산이 증가합니다. 이와 같이, 혈액 중의 요산이 정상치를 넘어 높아진 상태가 고 요산혈증입니다.
통풍·요산 핵산 대사 학회에서는, 2019년에 「고 요산혈증・통풍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작성해 발표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고 요산혈증이란 요산의 혈액 중에 용해 가능한 농도인 7.0mg/dl를 정상 상한으로 하고, 이것을 넘는 것을 고 요산혈증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2) 통풍이란
고 요산혈증의 상태가 어느 정도 장기화되면 요산은 요 산염(Nyosan En)이라는 결정의 형태가 되어 관절이나 신장 등에 석출되어 옵니다. 이와 같이 고 요산혈증을 기초로 요 산염이 관절에 침착함으로써 급성 관절염을 일으키는 질병이 통풍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통풍은 드문 질병이었지만, 1960년 이후 통풍 환자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민 생활 기초 조사에 의하면 1998년도에 통풍으로 통원하고 있는 환자의 수는 약 59만 명으로 되어 있으며, 그 10년 전의 조사에 비해 약 2배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통풍은 40~50대 남성에게 많으며 환자의 95% 이상은 남성에서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적고, 발병하는 경우 대부분이 폐경기 이후입니다. 여성 호르몬 중 하나인 에스트로겐은 신장에서 요산의 배설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지만 폐경기 이후 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되므로 혈액에 요산이 쌓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3) 원인은 무엇인가
고 요산혈증은 몸속에서 요산의 생산이 증가하는 것에 의한 생산 과잉형과 신장으로부터의 요산의 배설이 감소하고 있는 것에 의한 배설 저하형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또 각각에 요산 대사의 이상이 1차적인 원발성과 신부전, 백혈병, 골수종 등의 다른 질병이나 약제 등에 의해 2차적으로 고 요산혈증이 되는 속발성으로 구별되고 있습니다.
많은 것은 원발성 고 요산혈증이지만, 대부분은 원인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중에는, 퓨린이 요산으로 대사 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대사 효소가 유전적으로 비정상적으로 활발하게 작용하거나, 다른 경로에서는 작용하는 효소가 유전적으로 결여되어 있으면 요산이 과잉으로 생산되는 것 등 원인이 분명한 것도 있습니다.
통풍은 이전 제왕 병이라고 하며 미식, 대주 습관을 가진 상류계급의 병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식생활의 서구화와 알코올 섭취량의 증가에 의해, 모두가 고 요산혈증이나 통풍의 위험인자를 지니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알코올의 섭취량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문제가 되는 것은 오히려 과식이 문제이며, 고칼로리식이와 비만은 요산의 생산량을 크게 늘립니다. 또한 알코올과 과일류(과당)의 과잉섭취, 스트레스 과도한 운동도 요산을 증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위에 서술한 바와 같이, 적절한 식이요법과 과식을 금하고 과도한 운동이나 음주를 삼가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해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