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
처음으로 통풍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통증을 억제하기위한 약물 요법이 수행됩니다. 증상이 완화된 단계에서 원인이 되는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한 치료제가 고려됩니다.
고요산혈증의 치료제는 그 작용 기전에서 요산 배설 촉진제와 요산 생성 억제제의 2종류로 크게 분류되며, 기본적으로 전자는 요산 배설 저하형으로, 후자는 요산 생산 과잉형으로 에 대해 투여되지만 예외도 있습니다.
요산은 최종적으로 소변 중 약 10% 전후가 배설되지만, 요산 배설 촉진제는 신장의 요세관에서의 재흡수를 억제함으로써 요산의 소변중 배설률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신기능이 저하된 증례에서는 충분한 효과가 바람직하지 않고, 중등도 이상의 신기능 저하 예에서는 요산 생성 억제약이 훨씬더 효과적으로 처방되고 있습니다.
요산의 배설을 촉진하는 주요 약으로는, 릴리놈(벤즈 브로마론), 뉴로탄(로사르탄), 베네시드(프로베네시드), 파라미온(부콜롬) 등이 있습니다. 주요 부작용으로는 소화기 증상 위부 불쾌감,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빈도는 드물지만 발진이나 가려움증 등의 증상도 동반될수 있습니다. 만약, 권태감, 식욕부진, 발열,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 지속되는 경우는 방치하지 않고, 의사나 약사에게 연락하여 다른 약을 처방 받도록 조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요산 생성 억제제는 작용 기전에 따라 알로프리놀과 선택적 크산틴 산화 환원 효소 억제제의 2종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알로프리놀은 본래의 요산 대사 경로를 경쟁적으로 저해함으로써 요산 생성을 억제합니다만, 신기능 저하 시에는 대사산물이 축적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신기능의 저하에 따라 사용량을 적절히 감량해야합니다.
한편 선택적 크산틴 산화 환원 효소 억제제는 요산과 크산틴 산화 환원 효소의 결합을 저해함으로써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작용 때문에 신장 기능 저하에도 충분한 양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선택적 크산틴 산화환원효소 억제제는 신장 기능 저하의 진행 억제와 단백질뇨 감소 효과에 대해서도 알로프리놀보다 뛰어난 작용이 있는 것으로 시사되고 있습니다.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는 주요 약으로는 자이로릭(알로프리놀), 패브릭(펍크소스탯), 우리아덱 (토피록소스타트) 등이 있습니다. 최근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고 배설을 촉진하는 약도 있습니다.(율리스-도치누라도) 요산생성을 억제하는 약의 부작용 역시 배설촉진제와 동일하며,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의사와 약사와 상담하여 약을 바꾸는 것을 검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약의 개시 시기에 대해서는, 통풍 관절염이나 통풍 결절 증상을 인정하는 경우는 혈청 요산치에 관계없이 식이요법, 음주 제한, 적당한 운동 등의 적절한 생활 지도와 함께 약물 요법의 도입을 실시합니다. 무증상성 고뇨산혈증에서는 요산염 침착이 없어도 신장장애, 요로결석, 고혈압증, 허혈성 심질환, 당뇨병, 대사 증후군 등 의 합병증이 있는 경우는 혈청요산치 8.0mg/ dl 이상으로, 합병증이 없는 경우에도 9.0mg/dl 이상으로 생활지도에 맞추어 약물 치료의 개시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갑자기 요산치를 낮추는 치료제를 사용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통풍 발작이 일어나기 쉬워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3~6개월 정도에 걸쳐 서서히 요산치를 컨트롤 해 나갑니다. 통풍의 약에는 여러 종류가 있으므로, 어떤 약을 사용하는지는 의사와 상담합시다.